정기검사 마친 고리 4호기 '재가동'…잔여검사 10개 추진

부산 기장군 해안가에 자리한 고리원자력발전소. 2024.5.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 기장군 해안가에 자리한 고리원자력발전소. 2024.5.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올해 10월 14일부터 정기 검사를 받은 고리 4호기를 재가동 후 후속 검사에 돌입한다.

원안위는 고리 4호기 임계를 허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해서 일어나면서 생성 중성자와 소멸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정기 검사 때문에 멈춘 원전을 재가동 후 최종 안전 검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원안위는 "총 94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4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기검사에선 1차 기기 냉각수 열교환기 등 안전 설비 건전성에 더해, 보조급수 계통 역지밸브 교체 등 설비가 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보수됐음을 확인했다.

또 증기발생기 세관의 비파괴검사 과정에서 6개의 작은 이물질이 발견돼 제거했다.

원안위는 원자로 출력 상승 시험 등 10개 후속 검사를 수행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