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에 물으면 AI가 답변한다"…LGU+, U+tv 순차 업데이트

상황·분위기 맞춘 콘텐츠 추천…IPTV 문의에도 대답

(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볼 영화 추천해줘"

LG유플러스(032640)가 자체 인공지능(AI) '익시'(ixi)를 활용해 U+tv 이용 고객 누구나 인터넷TV(IPTV)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탐색'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화형 탐색은 고객이 리모컨에 탑재된 음성 검색 버튼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고객의 음성 명령 중 AI가 사전에 입력된 '명령어'를 이해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고도화된 AI가 길이가 긴 대화형 문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다.

이에 상황과 분위기에 따른 콘텐츠 추천은 물론, 콘텐츠 관련 추가 정보도 대화를 통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원하는 콘텐츠의 제목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타임슬립에 관한 영화 찾아줘" 또는 "우주전쟁에 관한 영화 찾아줘" 등 배경이나 소재를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다.

아울러 콘텐츠 관련 질문뿐만 아니라 "와이파이가 자꾸 끊겨", "내가 쓰는 요금제는 뭐야" 등 IPTV 이용 관련 문의에도 익시음성챗봇을 통해 답변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일부 최신 셋톱박스에 대화형 탐색 기능을 적용했다. 대상 셋톱박스 이용 고객은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신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모든 U+tv 고객이 대화형 탐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