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방송 482만" 치지직, 스트리머 지원 늘리고 게임대회 연다

네이버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 대상 1주년 기념 간담회 개최
올해 성과 공유하고 2025년 사업 로드맵 발표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이달 15일 파트너 스트리머들에 1주년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네이버 제공) 2024.12.16/뉴스1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네이버(035420)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파트너 스트리머들에 1주년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치지직은 이달 15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파트너 스트리머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파트너 스트리머는 치지직과 제휴를 맺고 수익 창출 등 여러 방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공받는 스트리머를 가리킨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개시한 뒤 올해 5월 정식으로 오픈했다. 이후 11월 월간 사용자 수(MAU) 250만 명을 달성하고 파트너 스트리머 148명을 확보했다. 또 지난 1년간 총 482만 건의 방송을 송출하는 등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 다른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꼽았다. 치지직은 네이버 클립 서비스를 적용해 스트리머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e스포츠를 비롯한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와 중계권을 확보한 것도 성과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치지직은 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 리그인 LCK 고화질 방송을 제공했다. 최근 '2024 LoL KesPA 컵'을 단독 중계하기도 했다.

내년 사업 방향성은 '스트리머 혜택 강화'로 가닥을 잡았다.

먼저 스트리머 채널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연동해 스트리머가 제작한 굿즈를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한다.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1인당 최대 3000만 원씩 연 4회 지원했던 기존 프로그램을 연간 최대 6회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버추얼 스트리머 대상 지원 폭도 넓힌다. 치지직은 최근 자사 미디어 기술력을 집약한 버추얼 전용 스튜디오 '모션 스테이지'을 구축했다.

내년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해 음악을 다루는 '버추얼 뮤지션'의 데뷔 쇼케이스와 관련 콘텐츠를 활발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치지직 공식대회도 연다.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치스티벌', '치락실' 등 게임 대회에 더해 리그 형식 게임 대회를 새로 만든다.

김성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치지직은 지난 1년간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의 애정을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오며 안정적 성과를 냈다"며 "내년에는 스트리머와 이용자 모두를 아우르는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이달 15일 파트너 스트리머들에 1주년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네이버 제공) 2024.12.16/뉴스1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