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통 태블릿PC 성능 긱벤치 분석 '아이패드 프로'(M4) 1위
삼성전자 '갤럭시탭 S9'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 최고성능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내 유통 중인 태블릿PC 성능을 긱벤치(Geekbench)로 평가한 결과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1위를 차지했다. 긱벤치는 스마트폰·태블릿PC 벤치마크(성능평가) 애플리케이션이다.
16일 대표 안드로이드·iOS태블릿PC인 △애플 '아이패드 프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탭 S9 울트라' △레노버 '탭M11' 등의 CPU·GPU·메모리 용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아이패드 프로 2024' 성능이 가장 높았다.
애플 자체 개발 칩인 'M4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2024 CPU 점수는 싱글코어 3750점·멀티코어 14600점으로 전작 대비 30% 이상 높았다. M2 칩셋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2022'와 '아이패드 에어 M2'도 각각 2·3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태블릿 '갤럭시탭 S9 울트라'(2023년 8월 출시)는 '퀄컴 스냅드래곤8 Gen2 프로세서'를 탑재해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 최고 성능을 보였다. CPU 점수는 싱글코어 2100점·멀티코어 5650점을 각각 기록했다.
레노버 '탭 M11' CPU 성능은 싱글코어 435점·멀티코어 1450점으로 애플·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제품과 비교해 크게 낮았다. 이 제품 멀티코어 점수는 삼성전자의 비슷한 가격대 태블릿PC인 '갤럭시 Tab A9+'(2000점)보다 낮았다.
GPU 성능은 벤치마크 수치로 확인할 수 없지만, 아이패드 프로 M4 칩 내장 GPU 성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갤럭시탭 S9의 '아드레노' GPU도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 최상위권 성능을 발휘한다.
3D 렌더링과 게임구동 등에서도 아이패드 프로 2024가 우위다. 갤럭시탭 S9 시리즈 역시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원활히 구동할 수 있다. 레노버 탭 M11은 'ARM Mali-G52 MC2' GPU를 탑재해 중급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메모리 용량에서는 갤럭시탭 S9 울트라는 △12GB RAM+256GB △12GB RAM+512GB △16GB RAM+1TB 등의 옵션을 제공한다. 각 모델은 최대 1TB의 microSD 카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 2024 모델 메모리 용량은 가격대별로 △128GB △256GB △512GB △1TB △2TB 등이다. 레노버 탭 M11은 저장공간으로 64GB·128GB(1TB microSD 카드 슬롯 지원) 등을 제공한다.
레노버 탭 M11은 학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고사양 게임이나 복잡한 그래픽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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