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8.9조…정부 R&D 예산은 29.6조 원
올해보다 5.47% 늘어…기초 연구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9792억 원(5.47%) 늘어난 18조 8967억 원으로 확정됐다. 정부 전체 연구개발(R&D) 예산은 29조 6000억 원이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예산을 △선도형 R&D 지원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 △핵심 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 확대 △전략적 국제협력 강화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선도형 R&D 지원 분야에서는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와 혁신·도전형 R&D, 국가전략 기술, 출연연 등에 총 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AI·디지털 혁신 부문에서는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AI·디지털 확산, 따뜻하고 안전한 AI·디지털 세상 구현 등에 8700억 원을 투입한다.
안정적 연구 환경 조성과 기초연구 확대에는 3조 560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 생활장려금 등을 신설한다.
주요 선진국과의 국제공동연구 확대, 호라이즌 유럽 등 다자간 연구프로그램 참여에는 1조 2500억 원을 투자한다.
내년 정부 R&D 예산은 전년 대비 11.5% 늘어난 29조 6000억 원으로 확정됐다.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2030년까지 세계 3강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3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
또 기초 연구에는 2조 90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기초 연구 예산이다. 인재 양성에는 1조원, 글로벌 R&D에는 2조 2000억 원을 투자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에는 2조 4000억 원을 투자한다. 기업의 연구개발에는 1조 4000억 원을 투입한다.
마지막으로 탄소중립에는 2조 2000억 원, 재난·안전 R&D에는 2조 1000억 원, 국방 첨단 전력화에는 5조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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