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

국가기관 최초 K-RE100 가입

국립과천과학관 전경 2021.06.25 ⓒ 뉴스1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가기관 최초로 'K-RE100'에 가입하고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과천과학관은 탄소중립에 관한 과학적 이해 증진과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실천하기 위한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을 2030년 25%, 2040년 60%, 2050년 100%로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과천과학관은 2023년부터 다회용컵을 사용해 18만여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절감했다. 또한 전시품 이전·설치에 따른 폐기물 감축을 위해 이동형 전시품을 제작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83회, 938종의 순회전시를 하고 있다. 과학관이 사용하지 않는 전시품은 다른 곳에서 새롭게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상담해 주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한 저탄소·기후위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탄소중립 전시품 및 교구 개발, 기후대응 관련 기획전(탄소C그널) 개최 등으로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국립과천과학관이 미래지향적 녹색과학관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향후 국내외 과학관, 박물관, 미술관 등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