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부탑재위성 5차 발사 7기, 4차 추가1기 공모

9일부터 4주간 산업체 및 연구·정부 기관 대상

'한국판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27일 경남 창원 의창구 경남도청 정문에 설치된 국산 우주발사체 '누리호' 모형 위 하늘에 해무리가 떠 있다. 해무리는 대기 중 수증기가 굴절돼 태양 주변으로 둥근 원 모양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2024.5.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산업체·연구기관·정부 기관(지자체 포함)을 대상으로 누리호 5차 발사 부탑재 위성을 9일부터 4주간 공모한다. 총 7기의 큐브위성을 공모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4차 발사에 실을 부탑재 위성 1기(3유닛)의 추가 공모도 진행한다. 당초 탑재하기로 했던 해외 큐브위성 개발은 지연됐다.

누리호 4차 발사는 내년 하반기, 5차 발사는 2026년 상반기 예정됐다. 4차 발사에는 주 탑재 위성으로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 위성 총 12기가 탑재된다. 5차 발사는 주 탑재 위성으로 초소형 군집위성 5기가 실린다.

5차 발사에는 주 탑재 위성과 공모로 선정되는 부탑재 위성 외에도 3기의 큐브 위성이 실린다. '2022년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국내 대학 3곳(조선대·부산대·한국과학기술원)이 개발하는 큐브 위성 2기, 국산 소자·부품을 검증하고자 항우연에서 개발 중인 '국산 소자·부품 검증 위성 2호' 등이다.

현성윤 우주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우주 환경에서의 성능을 검증할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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