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최상위 구독 모델 '챗GPT 프로' 출시…월 200달러

챗GPT 프로서 추론 성능 강화된 AI 'o1 프로' 제공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지난 1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리더스 위크 행사에 참석을 하고 있다. 알트먼 CEO는 22일 (현지시간) 오픈AI에서 축출된 지 5일 만에 CEO로 복귀하며 “향후 MS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1.23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오픈AI가 월 200달러로 추론 성능이 가장 강화된 인공지능(AI)에 접근할 수 있는 '챗GPT 프로'를 내놨다.

6일 오픈AI는 챗GPT 프로 구독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챗GPT 프로를 구독하면 'o1 프로' 모델이 포함됐다. o1 모델은 추론에 특화된 모델인데 o1 프로는 더 많은 연산력을 동원해 성능이 강화됐다.

오픈AI는 "챗GPT 프로는 연구자, 엔지니어 등이 생산성을 높이고 AI 발전 선두에 설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며 "앞으로 챗GPT 프로에 더 강력하고 컴퓨팅 집약적인 생산성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픈AI의 자체 테스트 결과 o1 프로는 수학 경시대회, 코딩, 박사 수준 과학 문제 등에서 기존 모델을 뛰어넘었다.

특히 4번의 시도 중 4번 모두 정답일 경우에만 맞았다고 체크하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 기존 모델 대비 성능 격차는 커진다.

다만 더 많은 추론 연산을 하기 때문에 답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오픈AI는 o1 프로 답변이 끝나면 알림이 가는 기능을 추가했다.

오픈AI는 미국 주요 의학 연구 기관을 시작으로 분야, 지역을 확대해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오픈AI는 이날 '오픈AI의 12일'이라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 이벤트는 앞으로 평일 12일 동안 오픈AI의 새로운 제품이나 기능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챗GPT 프로와 o1 프로 공개는 '오픈AI의 12일'의 첫날 이벤트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