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송재승 통합 CIO 체제로…의사결정 간소화

2025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원스토어 박태영·티맵모빌리티 이재환·FSK L&S 김용직 CEO

SK스퀘어 T타워 본사.(SK스퀘어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SK스퀘어(402340)는 기존 2명의 CIO(최고투자책임자) 체제를 하나로 통합했다.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해 투자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이다.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 밸류업의 성공적 추진과 미래 투자 준비를 최적화하기 위한 2025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5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실행력과 효율을 높이는 방안으로 '듀얼 CIO' 체제를 하나의 조직인 'CIO·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로 통합하기로 했다. 송재승 현 CIO가 투자 및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함께 담당한다.

포트폴리오 밸류업 가속화를 위한 임원에는 정진명 MD(Managing Director)이 새롭게 임명됐다.

SK스퀘어는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를 위한 시스템도 재정비했다. 또한 투자회사로서 투자 및 리스크 매니지먼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Legal & Compliance(준법감시)' 담당에 최수진 임원을 승진 발령했다.

나아가 SK스퀘어는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에 젊고 역량있는 CEO를 전진 배치, 본원적 경쟁력 제고와 실행력을 강화했다. SK스퀘어는 "새 CEO들은 전임자보다 평균적으로 5세 젊고 해당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태영 원스토어 CEO는 SK스퀘어 CIO 조직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담당했으며, 특히 원스토어를 오랫동안 관리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원스토어의 밸류업 중책을 맡게 됐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CEO는 티맵모빌리티 출범 멤버로 CSO(최고전략책임자) 경험을 살려 티맵모빌리티를 AI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 기업으로 빠르게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김용직 FSK L&S CEO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SK온 출신의 구매∙물류 전문가다. FSK L&S를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를 새 리더십으로 쇄신하고 스퀘어 본체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함으로써 2025년을 포트폴리오 밸류업 성과를 본격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