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시리즈, 6년만에 3분기 판매량 '톱 10' 복귀
갤럭시 S24, 3분기 판매량 10위 기록
1~3위는 애플 아이폰 15 시리즈가 차지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 시리즈가 6년 만에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톱 1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플래그십 라인으로 분류되는 S 시리즈가 3분기 판매량 10위 안에 든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3위는 애플의 아이폰 15 시리즈(일반·프로·프로맥스)가 차지했다. 아이폰 15시리즈는 지난해 4분기부터 계속 '톱 3'을 유지했다.
3분기 애플은 3%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했다. 특히 아이폰 15와 아이폰 15 프로맥스 간 판매량 격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를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과 같은 금융 서비스와 애플의 보상 판매 정책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15 시리즈의 이전작인 아이폰 14는 9위를 차지했다. 직전 분기(6위)보다 순위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준수한 판매량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 4개 제품이 10위권에 포함됐다. 갤럭시 A15 4G 모델, A15 5G 모델, A05 모델, A35 모델이 차례대로 4, 5, 6, 8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4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생성형 AI 기능 중심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S24는 온디바이스(장치 탑재) AI를 기반으로 실시간 통역, 이미지 편집 기능 등을 제공한다.
샤오미의 레드미 13C는 7위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으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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