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방통위 계엄 혼란에…비상 회의 개최·통신 점검(종합)

과기정통부, 대외 일정 취소…직원 출장 자제 당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 분야 2026년도 투자방안(안) 마련을 위한 민관 간담회' 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4.12.3/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양새롬 기자 = 계엄 선포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비상 간부 회의를 개최했다. 통신사들도 통신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안정성을 점검했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간부회의를 열어 직원들에게 정상적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부회의에는 장관, 차관, 실장, 총괄국장 및 우주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부처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불필요한 휴가나 출장을 자제하고 정위치에서 복무를 철저히 해달라는 당부가 있었다. 아울러 계엄 선포 후 포털 일부 서비스 일시 오류 외 통신 문제는 없는지 점검도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휴가나 출장 자제를 당부하며 장차관 대외 일정을 취소했다.

방통위도 국장급 이상 간부를 소집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늘 그래왔듯이 각국에서 소관 업무를 잘 챙겨주시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계엄 선포 후 통신량 폭증을 경험한 통신사들도 이상 없음을 확인하는 등 안정성을 점검했다.

이날 임기가 시작인 최원호 신임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상임 장관의 계엄 의결 국무회의 참석 여부와 계엄 찬성·반대 입장 관련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