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뉴욕서 부동산운용사 손잡고 '스마트빌딩' 구현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DX전문기업 LG CNS(064400)는 미국 건물에 DX기술을 적용해 빌딩 자산 가치를 높이는 사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LG CNS는 최근 미국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소메라로드(SomeraRoad)와 국내 대체투자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법인 마스턴아메리카(Mastern America)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미국 뉴욕 소메라로드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최문근 LG CNS 전무, 이안 로스 소메라로드 CEO,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소메라로드는 호텔·물류센터·산업단지 등 부동산을 미국 전역에서 개발하고 운용하고 있다.

마스턴아메리카는 부동산 영역 투자·개발·운용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 대형 오피스 빌딩인 '원 메디슨 에비뉴 빌딩'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3사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와 테네시주 내슈빌 등에 있는 △스마트 호텔·리조트 △스마트 멀티패밀리(다세대 임대주택) △스마트 상업용 빌딩 등에 DX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부동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LG CNS는 호텔·리조트·멀티패밀리·오피스 등에 '시티허브 빌딩'(Cityhub Building) 플랫폼을 적용해 스마트빌딩을 구현한다.

시티허브 빌딩은 LG CNS가 자체 개발한 빌딩 통합운영 플랫폼으로 △데이터 수집 △설비 관리·제어 △에너지 관리 △빌딩 통합 모니터링 △장비·시스템 통합 관리 등 기능을 제공한다.

LG CNS는 스마트빌딩의 근무자·방문자·관리자 대상 DX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출입증·사원증을 도입할 수 있다. 근무자 등이 빌딩 내 사무실·회의실·편의 시설 등을 출입할 때 필요한 인증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LG CNS는 도시 데이터 수집을 통해 스마트시티 구현을 돕는 스마트 폴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문근 LG CNS 전무는 "스마트빌딩 DX사업을 캔자스시티, 내슈빌에서 시작해 뉴욕 등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넓혀 미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