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콘텐츠 말맛 살리자"…넷플릭스, 영상 자막 인재 양성

한국문학번역원과 시범 교육프로그램 운영

(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넷플릭스가 한국문학번역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영상 자막 인재를 양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운영된 시범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번역은 했지만 자막 작업은 하지 않았던 언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작업 툴과 콘텐츠를 활용한 영상 번역 작업 전반에 관한 교육 및 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넷플릭스는 이를 통해 기존 영상 번역 외 웹소설, 시 등 K-컬처의 다양한 분야를 번역하는 언어 전문가 4명을 선발했다.

특히 이 중 2명은 서현진, 공유 주연의 미스터리 멜로 시리즈 '트렁크'뿐만 아니라 공개 예정인 다른 넷플릭스 작품의 한영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K-콘텐츠가 더욱 넓은 세상을 여행하는 데 꼭 필요한 현지화 분야 투자를 위해 번역원과 함께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추후 정규 출범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