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몰, '지갑 없는 주차장' 된다…하이패스 자동결제 도입

28일 롯데이노베이트·한국도로공사·롯데물산 업무협약 체결
복합쇼핑몰 하이패스 첫 도입…출차 시간 최대 6초 단축

왼쪽부터 옥병석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 정인태 롯데이노베이트 nDx사업본부장, 최영 롯데물산 AM본부장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잠실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에서 차량 출차 시 주차 요금을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롯데이노베이트(286940)는 이달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한국도로공사, 롯데물산과 함께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 하이패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하이패스 장비 구축과 유지 보수 △주차 정산 소프트웨어 개발 △주차 관제 소프트웨어 개발 △입주사 주차 할인 정보 연계 서비스 개발 등 역할을 맡았다.

하이패스 주차 정산 시스템의 복합쇼핑몰 주차장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일부 공공기관에서만 시행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주차장에 하이패스 안테나를 설치해, 이용자는 사전 정산이나 카드 결제 없이도 무선 통신으로 주차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이노베이트 주차 설루션 자체 통계에 따르면 주차장 출구에서 정산할 경우 정산소 진입부터 약 30초가 걸린다. 하이패스를 적용하면 가장 긴 시간이 걸리는 요금 결제 절차가 생략돼 출차 시간을 최대 6초까지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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