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피해 접수·청소년 보호에 방통위·여가부 맞손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 신속 상담 협력"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여성가족부 산하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직원들.(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2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이날 여성가족부 산하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방문해 협력을 논의했다. 기관은 딥페이크 등 성범죄물 신속 삭제, 차단 뿐만 아니라 여가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피해자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피해자를 대신해 디지털 성범죄물의 신고‧삭제 요청을 할 수 있는 기관을 기존 17개에서 23개로 확대했다.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여가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하는 기관도 신고 기관에 포함한 것이다.

또 방통위와 여가부는 협업으로 '온라인그루밍안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구글플레이스토어 및 원스토어에 무상 배포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그루밍이 현실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사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이다.

앱은 여가부 산하 피해자 지원 센터로 피해 접수를 연계해 신속하고 간편한 상담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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