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데이터 전송속도 50% 빠른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개발

다수 디바이스에도 안정적…내년 상용화 예정

(SK브로드밴드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브로드밴드(033630)는 기존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50% 더 빠른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AP)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의 성과다

SK브로드밴드는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합해서 전송하는 ‘4K-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사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멀티링크 오퍼레이션', 간섭 신호를 피해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프리앰블 펑쳐링'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기존 대비 약 50% 더 빠른 속도와 다수의 디바이스에도 안정적인 기기 연결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더 빨라진 무선 속도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로 고객들은 집에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초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등 고품질 콘텐츠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시범 테스트를 통해 최신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단말과의 호환성과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 향후 AI기반 와이파이 품질 최적화 기술도 접목한다는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