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멤버십 가입자는 오늘부터 넷플릭스 무료"
네이버 멤버십 구독료 월 4900원…넷플릭스 월 5500원보다 저렴
내년 1분기 중 AI 쇼핑앱 공개…멤버십 혜택 더욱 강화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구독하면 26일부터 넷플릭스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가 넷플릭스 요금제보다 저렴하다는 점에서 유례없는 멤버십 혜택이다.
26일 네이버(035420)에 따르면 이날부터 네이버 멤버십 MY페이지에서 콘텐츠 혜택을 넷플릭스로 선택할 수 있다.
콘텐츠 시청 시 시간당 4~5분에 달하는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다. 추가 요금을 내면 스탠다드, 프리미엄 멤버십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1080p(풀HD) 화질로 볼 수 있다. 최대 2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넷플릭스를 이미 구독 중이라면 기존 이용권 해지 유의사항 확인 후 수락하고 지금 시청 버튼 클릭하면 된다.
넷플릭스는 오는 29일 서현진, 공유 주연의 미스터리 멜로 시리즈 '트렁크'와 연내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고 싶다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는 게 훨씬 이득이다. 네이버 멤버십 구독료는 월 4900원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월 5500원)보다 저렴하다. 네이버 연간 멤버십 구독료는 월 3900원이다.
지난 11일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 24'에서 이윤숙 네이버 쇼핑 사업 부문장이 넷플릭스와 계약을 발표하자 청중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네이버쇼핑 시 최대 5%를 적립받을 수 있고, 요기요 무료 배달·포장 할인, 편의점, 롯데시네마 할인 등 여러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빠르면 내년 1분기 중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해 멤버십 혜택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멤버십 생태계는 더욱 확장되고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자사 멤버십 회원 수를 공개하지 않지만 쿠팡의 '와우' 회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400만 명이라는 점에서 이와 비슷한 규모의 이용자가 몰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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