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과학기술 혁신위해 뭉친다…네트워크·공동연구 강화

아세안 10개국 및 동티모르 참여…교육훈련 및 워크숍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정부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 및 동티모르(아세안 가입 후보국)가 과학기술 협력 강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바탕으로 한 공동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모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아세안의 과학기술 협력과 동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제6회 한-아세안 우수과학기술혁신상 시상식', '한-아세안 과학기술혁신 교육훈련 프로그램', '2024 한-아세안 과학기술혁신 워크숍'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아세안 우수과학기술혁신상(이하 혁신상)'은 아세안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한-아세안 과학기술 협력 기반 강화를 목표로 2019년 시작돼 올해 6회째다. 올해에는 베트남 반랑 대학교 응우옌 레 트라이 당 연구원과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의 씽롱 장 연구책임자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날부터 30일까지는 '한-아세안 혁신정책과 기술사업화 협력 강화'를 주제로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아세안 11개국 과학기술 정책 담당자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현대자동차,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등 현장 방문과 심층 강의 등으로 구성된다.

29일 예정된 2024 한-아세안 과학기술혁신 워크숍에서는 한-아세안 포용적 연구 커뮤니티 구축과 공동연구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및 혁신 방향 모색을 목표로 R&D 협력 분야 발굴과 제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워크숍에는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무하마드 카말 빈 줄키플레 차관보, 필리핀 과학기술부 나폴레온 후아닐로 주니어 차관보, 동티모르 과학기술원 조제 코르넬리우 구테레스 원장을 비롯한 아세안 11개국의 고위급 정책 결정자, 연구자, 산업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신진 연구자들이 뛰어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주제를 발굴하고 양측 간 공동연구 협력을 강화해 역내 공동 번영과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