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에도 끊김없는 통신…SKT, 전파방송기술대상 장관상 수상

저궤도 위성 기반 재난 통신 기술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사진 맨 오른쪽)과 전파방송기술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오른쪽에서 두번째가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 (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저궤도 위성(LEO)과 초소형 기지국을 이용한 재난 통신 기술 개발 공로로 20일 열린 제25회 전파방송기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파방송기술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 통신 방송 분야 산업체에서 개발한 우수한 기술을 선정해 과기정통부가 시상하는 상이다.

해당 기술은 전쟁이나 재난 등으로 지상 인프라가 손상되었을 경우에도 저궤도 위성과 초소형기지국을 활용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통신 및 측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차량형과 배낭형으로 구성된 설루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상황에 맞춘 긴급 통신 이용이 가능하고, 국가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도 연동돼 정부의 구조 작업 및 필수 정보 전달을 원활하게 지원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6G 시대에 대비해 지상 이동통신망과 위성통신을 결합하는데 필요한 핵심 기술들을 개발하는 등 중장기 R&D 측면에서도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또 내년 초 예상되는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의 국내 출시에 맞춰 SK텔링크와 긴밀하게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