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자문회의 "선도형 과학기술 혁신생태계로 전환 필수"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19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국가과학기술 혁신생태계 고도화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선도형 과학기술 혁신생태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국가과학기술 혁신생태계(NIS) 고도화'라는 큰 틀에서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분야 주요 정책성과를 조망하고 국가과학기술 혁신생태계 5대 중점추진과제 및 방향을 연구현장과 국민에게 공유하고 앞으로의 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토론회는 정병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의 개회사, 최양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윤석열 정부의 국가 과학기술혁신 생태계 업그레이드 전략'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우리나라 국가 과학기술 혁신생태계가 나아가야 할 선도형 국가과학기술혁신시스템을 제안했다. 또한 3대 게임체인저 기술(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대통령 이니셔티브 수립, 국가AI위원회·국가바이오위원회 등 거버넌스 구축, R&D 예타 폐지,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려금 등 정책 성과를 소개했다.

박 수석은 "우리의 혁신생태계(NIS)는 세계 최상위권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그러나 몇 가지 묵은 약점들이 있어서 우리 정부 후반기에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5대 중점추진과제로 △대학·출연연 공공연구부문 업그레이드 △선도형 기초연구로의 질적 전환 △글로벌 과학기술협력 △기술사업화 시장 육성 △R&D 매니지먼트 선진화 등이 제시됐다.

각 주제별로 이영국 자문회의 위원(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이준호 자문회의 산하 기초연구진흥협의회 위원장(서울대 교수), 주영창 서울대 교수, 이삼열 연세대 교수, 오태석 서강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최양희 자문회의 부의장은 "그간 우리는 추격형, 개도국형 R&D 체계를 갖추고 있었으나 이제는 선도형 과학기술 혁신생태계로의 전환이 필수적인 시점"이라며 "연구현장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수렴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