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사 갔는데 환불이라뇨"…당근이 해결해 드렸습니다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개인 간 중고 거래 시 발생한 분쟁 해결 사례를 엮어 일반에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례집은 어렵고 복잡한 분쟁 사례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4컷 만화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당근마켓은 지난해 11월 분쟁 과정에 선제적으로 개입해 이를 해결하고자 분쟁조정센터를 열었다. 중고 거래 이용자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분쟁 해소는 개인 간 거래 환경에 있어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사례집에서는 중고 물품 거래 시 설명과 다른 물건을 받거나 사전에 안내받지 못한 하자를 발견하는 등 거래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상품별 다양한 분쟁 케이스들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분쟁 조정 절차를 경험한 이용자 후기도 함께 실려 있다.

김민호 당근 이용자보호위원장은 "C2C 거래는 일반 커머스와 분쟁 양상이 다른 만큼 거래 당사자 간 갈등이 격화되거나 또 다른 피해가 야기되지 않도록 이용자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분쟁을 해소할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지영 당근서비스 대표는 "앞으로도 이웃 간 따뜻한 연결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외부 기관과 협력해 분쟁 조정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이용자 보호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사례집은 당근 애플리케이션 내 공지 사항 및 고객센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