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에게 재난정보 신속 전달"…방통위, 기술 시연회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제주 테크노파크에서 시·청각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개발한 재난정보 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점검하고 제주KBS 재난방송망을 통해 관련 기술을 적용하는 등 시연회를 열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개발한 이 기술은 재난정보를 신속하게 아바타 수어 영상, 음성해설 등 장애인 방송으로 변환 제공한다.
시연회에서는 해당 기술을 KBS UHD 상용망을 통해 현장에 적용하며 보완 사항을 점검했다.
휴대전화, 블루투스 스피커 등 개인 단말기를 통해서도 이 기술을 구현하며 재난정보 접근 경로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KBS를 비롯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은 국내외 재난경보 방송 서비스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재난방송 전달체계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국내외에서 시·청각장애인에게 재난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피해가 확대된 사례가 있는 만큼 재난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촘촘한 재난정보 전달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조속한 상용화를 위해 방송사, 지자체, 연구기관 등 관계기관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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