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현존 최고 성능 양자 프로세서 '퀀텀 헤론' 공개

 IBM 퀀텀 헤론(IBM Quantum Heron) 프로세서. (IBM 제공)
IBM 퀀텀 헤론(IBM Quantum Heron) 프로세서. (IBM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IBM이 재료, 화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적 문제를 쉽게 양자 컴퓨터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놨다.

IBM은 양자 컴퓨터에서 복잡한 알고리즘을 실행할 때 높은 수준의 규모, 속도, 정확성을 제공하는 양자 프로세서 '퀀텀 헤론'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IBM에 따르면 퀀텀 헤론은 현존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하드웨어인 IBM 헤론과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도구인 퀴스킷의 성능 향상으로 사용자는 최대 5000개의 게이트로 구성된 양자 회로를 실행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IBM의 양자 유용성 시연에서 실행한 게이트 수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사용자들은 이를 활용해 재료, 화학, 생명과학, 고에너지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문제를 양자 컴퓨터로 해결하는 방법을 탐구할 수 있다.

IBM은 "자사 양자 개발 로드맵의 또 하나의 주요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며 "2029년으로 예정된 IBM 오류 수정 첨단 시스템을 향해 나아가면서 양자 유용성 시대를 더욱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이 감베타 IBM 퀀텀 부사장은 "IBM 퀀텀 하드웨어와 퀴스킷의 발전으로 사용자는 첨단 양자 및 기존 슈퍼컴퓨팅 자원을 결합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알고리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