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 검왕 생존기'를 애니로…카카오엔터, 웹툰 3편 영상화

'비밀 사이'·'도토리 문화센터''이계 검왕 생존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사 웹툰 3편을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웹툰 '비밀 사이'는 일본 후지 TV·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협업해 드라마로 제작한다. 이달 9일 크랭크인에 들어갔으며 내년 1분기 전 세계에 공개된다.

카카오웹툰 '도토리 문화센터'는 국내 제작사 5브릭스와 협업해 내년 6월 EBS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한다.

이 작품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어쿠스틱 라이프' 난다 작가의 첫 스토리 웹툰이다. 회사의 지령으로 도토리 문화센터 운영을 훼방하고자 잠입한 워커홀릭 대기업 직장인이 문화센터 식구들에게 스며드는 내용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이 작품으로 OST 2곡을 제작했다. 2곡 모두 배우 이장우가 직접 음원을 녹음했으며 내년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14일부터 17일까지 스타필드 수원에서 열리는 '2024 KIP Festa: 루트탐험'에서는 음원을 처음 공개해 방문객들이 들어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 웹툰 '이계 검왕 생존기'는 발행처 레드독컬처하우스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피에로와 함께 한일 공동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다.

피에로는 '나루토', '블리치', '킹덤' 등 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레드독컬처하우스는 '러브, 데스+로봇', '천관사복' 등을 제작한 국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2020년 웹툰 '이계 검왕 생존기'를 자체 제작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한 후 약 5년간 애니메이션 제작을 추진했다.

'이계 검왕 생존기'는 극한의 생존 환경을 극복하고 이세계의 비밀을 파헤치는 검사 생존기를 다뤘다. 연재 시작 이래 현재까지 수요 웹툰에서 꾸준히 인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