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시대, 전송망 전력 저감"…LG U+ 전광형 소자 실증

"전기신호-광신호 간 변환 최소화…폭발적 트래픽 효율 대응"

(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인피네라, 주니퍼네트웍스와 함께 6세대 이동통신(6G) 핵심 네트워크 기술 중 하나인 '전광형(All-Photonic) 트랜스포트 네트워크'를 실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기신호와 광신호 간 변환을 최소화해 데이터 전송에 드는 전력을 저감하는 기술이다. 폭발적인 트래픽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앞서 회사는 '6G 백서'를 통해 6G 비전 중 하나로 '지속가능성'을 제시했다. 글로벌 환경 변화 등 위기에 대응하려면 칩세트, 단말, 네트워크 장비, 인프라 시설, 주파수 등 전 영역에서 에너지 절감을 고려한 설계·구축·운영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국내외 통신사업자도 이를 목표로 전송망에서 능동적으로 전력 사용을 제어하는 기술이나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전송망 분야에서는 에너지 소비가 적은 전송 기술이나 전력 사용을 줄인 소자 구성을 채택하는 등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회사는 전송망에서 에너지가 크게 소비되는 전기 신호와 광신호 간 변환을 최소화하고자 전광형 장비 소자로 망 구조를 개발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오픈 네트워크·오픈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 6G에 필요한 다양한 융합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관련 연구 성과들은 이달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전파 산업대전'에서 공개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전광형 장비의 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속해서 관련 업계와 협력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드는 네트워크 기술 연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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