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버스 단말기 보안 강화…SK쉴더스·위즈돔 맞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SK쉴더스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위즈돔과 국가 기관·첨단기술 보유 기업 등에 특화된 출입 보안 기술을 통근버스에 도입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무선주파수(RF) 방식이 아닌 보안응용모듈(SAM) 방식으로 통근버스 단말기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다. 기존 RF방식은 버스 단말기에 카드를 직접 태그하는 방식인데 보안이 다소 취약하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반면 SAM 방식은 정보를 암호화해 해킹이나 위·변조를 방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SK쉴더스는 통근버스 단말기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위즈돔 플랫폼과 연동해 실시간 탑승 인원, 버스 위치정보, 도착 예정 시간 등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은 통근 관리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고 근로자는 사원증 하나로 통근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기업 수요에 따라 다양한 인증 방식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김영주 SK쉴더스 부사장은 "회사의 보안 기술 역량과 사업 인프라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즈돔은 인공지능(AI) 기반 최적 노선 설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 통합관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매일 3300개의 통근노선을 운행하면서 10만 명의 직장인 출퇴근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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