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서비스수익 목표 초과달성…내년, 올해 이상 성장 기대"

[IR종합] "기업가치 제고계획 마련…조만간 공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AX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AX(AI 전환)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2024.11.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김민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 누적 서비스 수익이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까지 누적 서비스 수익은 2.7% 성장하며 연초 제시한 2%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3조 801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2460억 원이다.

여 CFO는 "중저가 요금제 출시 등 매출이 둔화됐고, 둔화된 매출 성장이 인건비, 상각비 등 고정비용을 커버하지 못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사업별 수익성 개선, 변동비 축소 노력 등으로 이익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 중이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2025년도에는 올해 이상의 매출 성장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선 전날 출시한 '익시오'(ixi-O) 등 AI를 활용한 퍼스널 에이전트로 가입자를 확대하고 리테이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B2B(기업 간 거래)에서는 AI데이터센터(DC) 사업의 확대는 물론이고 AI 토털 설루션 제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여 CFO는 "통신의 디지털화를 통한 마케팅 비용 축소와 AX(AI 전환) 적용을 통한 생산성 증대, 비용 효율화로 내년에는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도록 목표를 설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도 "LG유플러스가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점은 고객가치 혁신으로, 이는 '익시젠'이라는 자체 SLLM을 기반으로 한다"며 "이를 위해 AI 기술 역량을 내재화해나가는 동시에 빅테크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연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제시한다.

여 CFO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어느 정도 마련했다"며 "내년도와 중장기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목표수준을 제시하기 위해 경쟁사에 비해 다소 늦어졌으나 조만간 공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