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3분기 영업이익 246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

매출 3조 8013억원…전년比 6.2%↑

LGU+ 로고 ⓒ News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8013억원, 영업이익 246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으나 영업 이익은 3.2% 감소했다.

영업 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전망치를 하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매출 3조 6390억 원, 영업이익 2533억 원이다.

LG유플러스 측은 "매출 확대 배경은 기업 인프라 부문과 스마트홈 부문의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 이익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2조 9904억 원이었다. 3분기 서비스 매출 성장률은 3.5%로, 3분기 연속으로 2%대 성장률을 상회했다.

3분기 모바일 부문 매출은 MNO 가입 회선 2000만 돌파 등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 6204억 원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1조 5465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6% 늘어났다.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4285억 원을 기록했다. 소상공인 AX(인공지능 전환) 솔루션 등 인공지능(AI) 응용 서비스 매출 증가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B2B(기업 간 거래) AI 신사업을 포함하는 설루션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성장한 1294억 원을 기록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900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회선 사업도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2091억 원 매출을 올렸다.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 회선의 지속적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650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중심'과 'AI 최적 조합'을 AX 추진 전략의 핵심으로 고객에게 직접적 가치를 제공하는 AX 서비스를 만들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통신 본업의 체질 개선과 핵심사업의 기반 인프라를 강화한 결과, 경영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서비스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