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축의금 무섭네…5만원은 '눈치' 10만원은 '부담'

카카오 송금봉투로 '관계·연도·연령대별 트렌드' 분석
올해 평균 축의금 9만원…3년 만에 23%증가

카카오페이 관계별 적정 축의금 기준(카카오페이 제공)

"결혼 축의금 5만 원은 적은 것 같고 10만 원은 부담스럽고 7만 원은 조금 애매한데."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축의금으로 얼마를 내야 적정한지 고민하는 글이 자주 오르고 있다.

5일 카카오페이는 신랑·신부와의 관계와 송금 데이터 기반 결혼식 적정 축의금 기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카카오페이 연도별 평균 축의금(카카오페이 제공)

평균 축의금 비용은 올해 9월 기준 9만 원으로 2021년 평균 축의금 7만3000원 대비 약 23% 증가했다.

연령별로 20대 평균 축의금은 약 6만 원, 30‧40대는 약 10만 원, 50‧60대는 약 12만 원이었다.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상대적으로 축의금을 적게 내고, 사회생활을 할수록 금액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 연령대별 평균 축의금(카카오페이 제공)

'적정 축의금'이라고 생각하는 건 10만 원이었다. 카카오페이가 이달 1일~3일 '페이로운 소식'으로 진행한 투표 참여자(총 74만 652명 참여) 중 58%는 10만 원을 적정 축의금으로 선택했다.

카카오페이 축의금 송금봉투를 활용하는 비율은 최근 5년(2019년~2023년) 360% 급증했다. 결혼식에 참석하는 지인에게 축의금을 대신 내달라고 부탁하기보다는 신랑·신부에게 온라인으로 송금하는 비율이 늘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가을철 결혼 성수기를 맞아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취향과 나이, 상황 등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송금봉투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더욱 즐거운 교류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