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손실 75억원…적자폭 축소
거래액·매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금융 서비스 사업 호조
"증권·보험 매출 성장 통해 연결 손익구조 점진적 개선"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연결 매출액은 1862억 원, 거래액(TPV)은 42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275억 원으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 관련 사용자 보호를 위한 선제 환불 등으로 발생한 일회성 손실 312억 원이 반영됐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17억 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 수익은 15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2조 4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 30%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별 거래액은 결제∙금융∙송금 각 영역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자동차 담보 신용대출, 주택 담보 대출, 대환 대출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송금 서비스도 프로스포츠단, 인기 걸그룹 협업 등으로 16% 증가했다.
월간 사용자 수(MAU)는 239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3분기 카카오페이 국내 가맹점은 11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9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급수수료·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광고선전비는 오프라인 결제 확장 프로모션 영향으로 같은 기간 18.4% 늘었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은 3분기 누적 기준 8.6%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와 대출 서비스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비용 효율화와 증권∙보험 등 금융 자회사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통해 손익구조를 점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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