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검색, 광고·스팸 많아 불편…AI 검색이 시간 아껴준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 SK AI 서밋 기조연설
-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정보는 간단하고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전통적 검색 엔진은 광고가 너무 많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4일 'SK AI 서밋'에 화상 연결로 참석해 전통적 검색 엔진의 대안으로 인공지능(AI) 검색이 활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리니바스 CEO는 "전통적 검색 엔진은 광고, 스팸, 검색엔진 최적화(SEO) 결과물이 너무 많다"며 "가장 좋은 검색 결과를 봤다기보다는 광고주에게 편향된 검색 결과를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검색엔진 최적화는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작업으로 콘텐츠의 질과 직접 연관되지는 않는다.
AI 검색서비스 퍼플렉시티는 사실 기반으로 상황과 이용자에 맞추어 검색 결과를 정리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를 물어보면 그래프와 주식 관련 시사 정보를 제공해 준다. 또 2000달러 이하 4K TV 추천을 요청하면 검색엔진이 가격으로 검색 범위를 좁히고 리뷰를 종합해 좋은 제품을 알려준다.
스리니바스 CEO는 "이런 답변이 어디서 나왔는지 출처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신뢰성과 투명성은 이용자가 AI 검색 결과를 일상에서 사용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017670)은 6월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양사는 SK텔레콤의 AI 개인 비서 서비스 '에이닷'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