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남장 비서', 한일 공동 숏폼 드라마로 나온다

후지TV·플레이리스트와 3자 협업

카카오웹툰 '남장 비서'의 한국 표지(왼쪽)와 일본 표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사 지식재산권(IP) '남장 비서'를 한일 공동 숏폼(짧은 동영상)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TIFFCOM 콘퍼런스 '후지TV 글로벌 사업 전략 발표회 2024'에서 이 같은 소식을 발표했다. 콘퍼런스는 아시아 중심 방송영상 전시 등으로 구성된 일본의 대표 방송영상 행사다.

'남장 비서'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각각 웹소설과 웹툰으로 연재돼 현재는 완결됐다. 사고를 당한 쌍둥이 남동생을 대신해 취직한 주인공의 회사 생존기를 그린 사내 로맨스물이다.

드라마는 후지TV와 종합 콘텐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까지 3사가 함께 제작한다.

후지TV와는 '아쿠아맨' 드라마 제작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아쿠아맨은 2026년 후지TV와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FOD에서 동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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