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3분기 영업익 239억원 9%증가…신규 스트리머 유입 효과

매출액 1100억원 전년비 25% 늘어…플랫폼·광고사업 호조

숲 로고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숲(067160·SOOP·옛 아프리카TV)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100억 원으로 25%, 당기순이익은 240억 원으로 25% 각각 증가했다.

SOOP 측은 해피머니(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일회성 대손상각비 영향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03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과 광고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플랫폼 매출은 신규 스트리머(BJ) 유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826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동시 방송 수, 평균 동시 시청자 수 등이 상승했다.

광고 매출은 262억 원으로 22% 증가했다.

숲은 4분기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의 새로운 브랜딩과 UI·UX(이용자 인터페이스·경험) 개편으로 독창적인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내달 14일~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 1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주요 스트리머와 함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찬용 숲 대표는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숲은 내달 13일부터 구독료를 36.4% 인상한다. 2017년 구독제 도입 이후 7년 만의 조정이다.

숲은 구독 서비스 모델을 티어1·2로 나눠 개편하고 기존 티어1 구독료를 월 3300원(PC·웹 기준)에서 4500원으로 상향한다. 새롭게 출시하는 티어2 구독료는 월 1만 4500원으로 책정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