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을수록 AI 챗봇 사람처럼 여겨…20% 빈도 존댓말
월간활성자 500만명 '뤼튼' 유저 패턴 분석 리포트 발간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고연령층일수록 인공지능(AI) 챗봇을 인격체로 여기는 경향을 보였다. AI 대화에서 60대 이상은 5번의 발화 중 약 1번 꼴로 존댓말을 사용했지만 20대는 5%, 10대는 3% 빈도로 존댓말을 썼다.
컨슈머 인공지능(AI) 플랫폼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용자(유저) 패턴을 분석한 '2024 뤼튼 유저 리포트'를 31일 발간했다. 컨슈머 AI는 개인의 경험과 편의성,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하는 서비스다.
리포트는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유저가 AI와 어떤 주제로 어떻게 대화했는지 등을 분석했다.
AI 검색 주요 열쇠말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10대는 '공부', '진로', '친구' 등이었으나 40대는 '영어', '가족', '주식' 등이다.
유저가 많이 생성한 AI 이미지 소재의 경우 '사람', '반려 동물', '로고' 순이었다. 선호하는 그림체로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웹툰', '신비한', '실사' 등이 꼽혔다.
사용자 직업별로도 관심사가 갈렸다. 대학생의 경우 '과학·기술'(30%), '영화·예능·드라마'(27%), '뉴스·이슈'(24%) 등이었다. 직장인은 '쇼핑·소비'(33%), '맛집·음식'(30%), '기업·산업'(30%) 등이었다.
리포트는 뤼튼테크놀로지스 기업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이달 말 기준 회사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500만 명을 육박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그간 축적된 방대한 이용 패턴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중이 필요로 하는 모든 컨슈머 AI 서비스들을 무료·무제한으로 제공하겠다"며 "내년도 MAU 1000만 명을 목표로 한층 공격적인 서비스 확장을 통해 AI 대중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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