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로봇 배송…카카오모빌리티, 미래 AI 이동기술 공개

AI 이동기술 '4대 운영 전략'…디지털 맵과 관제 시스템 활용
웹 접근성 개선한 기술 서비스 사례도 함께 제시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개발자 콘퍼런스 'if(kakaoAI) 2024'(이프카카오 AI 2024)에 참여해 인공지능(AI) 이동 기술 비전을 공유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424700)가 카카오 개발자 콘퍼런스 'if(kakaoAI) 2024'(이프카카오 AI 2024)에 참여해 인공지능(AI) 이동 기술 비전을 공유한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콘퍼런스 기간인 22일부터 24일까지 총 6개 세션에 참여한다. 올해 콘퍼런스의 핵심 주제인 'AI'에 맞춰 자율주행이나 로봇 배송과 같은 미래 AI 이동 기술과 웹 접근성 사례 등을 발표한다.

'일상 속 AI 디바이스'…AI 이동 기술 '4대 운영 전략' 제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이 24일 오전 10시 'AI Life Tech' 세션에서 '일상 속 AI 디바이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과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 등 AI 디바이스에 적용된 기술과 실제 서비스를 설명할 예정이다.

AI 이동 기술의 4대 운영 전략을 중심으로 세션을 진행한다. △운송할 대상과 경로에 따라 달라지는 AI 디바이스의 '태스크 관리' △자체 개발한 길 찾기 설루션으로 매끄러운 주행을 돕는 '디지털 맵' △AI 디바이스 문제 발생 시 원격 확인·대응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 운영' △AI 디바이스의 수요를 예측하고 주행 알고리즘을 계산하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그 전략이다.

미래 이동 수단에 적용될 AI 서비스의 표준을 수립해 나간다는 로드맵 역시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웹 접근성 개선·로봇 배송 플랫폼 '브링온' 소개도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술 개발과 서비스 개선 과정을 공유하는 세션도 함께 진행한다.

23일 오후 1시부터 최종선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개발실 매니저가 '접근성 작업을 도와주는 ESlint 플러그인 개발기'를 주제로 발표한다.

장애인이나 고령자들이 웹사이트가 제공하는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개발자들이 코드를 작업할 때 '웹 접근성'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자동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플러그인을 만든 사례다.

행사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2시에는 카카오모빌리티 픽커개발팀이 '무엇이든 되는 로봇 배송! 진짜 되는 플랫폼 이야기'란 세션을 열고 로봇 배송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소개한다.

브링온은 식품, 음료, 문서, 택배 등 다양한 품목과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을 연동해 주는 로봇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플랫폼이다. 로봇과 통신하는 표준 연동 규격을 정의하고, 채널로 접수되는 사용자의 주문을 자동으로 처리해 관리자 개입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장 소장은 "사람이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재의 이동'을 넘어 '미래의 이동'을 추구하는 혁신 AI 기술 접목 사례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