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제조·공학 시뮬레이션 기업에 클라우드 연산 인프라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삼성SDS(018260)는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 앤시스코리아에 클라우드 기반 연산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앤시스는 컴퓨팅 기반의 정밀한 공학 시뮬레이션을 구현하는 'CAE' 기술을 갖췄다. 자동차, 에너지, 방산, 반도체 등 제조업계에서 제품 성능 향상과 개발 기간 단축에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그래픽카드 기반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앤시스의 설루션 공급, 기술 지원 등에 활용된다.

SCP 마켓 플레이스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특히 SCP는 구독형 그래픽카드(GPU) 서비스 'GPUaaS'를 제공한다.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서비스, 제품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GPUaaS를 쓰면 연산 속도를 5~33배 늘릴 수 있단 설명이다.

양사는 서비스 구축·최적화에 필요한 기술 적합성 평가(PoC)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공동 사업 발굴, 영업에 협력한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기술 협력을 통해 제품개발 주기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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