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특수'로 동네 독서 모임도 활발…당근 게시물 2.2배 증가

독서 모임 검색량 50% 상승…모여서 책 읽는 '텍스트 힙' 유행

(당근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당근에서 동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독서 모임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당근은 노벨문학상 수상이 확정된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독서 모임을 열거나 제안하는 게시물 수가 전월 동기 대비 2.2배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독서 모임 관련 게시물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도 약 52% 늘었다. 독서 모임 관련 정보 검색량도 지난달보다 약 50% 증가했다.

'도서'·'문학'·'글쓰기' 등 주제로 올라온 게시물 수는 지난달보다 74% 늘었다. 같은 기간 당근의 동네 커뮤니티 '동네생활'에서 조회된 책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지난달보다 50% 넘게 증가했다.

이른바 '노벨상 특수'로 독서 열풍이 불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커뮤니티에 독서를 즐기는 일상을 공유하는 '텍스트 힙'이 유행하는 분위기다. 동네생활 게시판에는 "독서 모임 하실 분?", "같이 책 읽는 습관 들여봐요"처럼 함께 모여 독서하자는 내용의 게시물이 눈에 띄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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