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 5배 확장 3D 프린터 '폼 4L'…개발자 플랫폼 오픈
시간당 80mm 프린팅…23개 소재 호환돼 응용 범위 넓어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폼랩코리아는 초고속 대형 SLA 3D 프린터 '폼(Form) 4L'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폼4의 출력 규모를 5배가량 키우고 속도를 개선했다.
SLA(광경화 수지 조형) 레이저로 액상 수지를 굳힌 뒤 입체 조형물·부품을 가공하는 방식이다.
회사에 따르면 4L 시리즈는 섬세한 마감과 더불어 글로벌 최고 수준 속도가 장점이다. 시간당 최고 80밀리미터(mm)로 프린팅이 가능해 6시간 이내 대형 출력물을 완성할 수 있다.
또 차세대 '로우 포스 디스플레이(LFD) 프린트 엔진을 사용해 입력 데이터 재현율이 99% 수준이다. 새 카트리지 디자인으로 플라스틱 폐기물도 63% 줄었다.
내구성, 견고성, 생체 적합성, 난연성 등 다양한 물성을 띤 23개 소재와 호환된다. 분야별 응용이 쉽다. 생체 이식 부품 생산에 특화된 '폼 4BL'도 있다.
레진 믹서·탱크·펌핑 시스템 및 빌드 플랫폼 등 액세서리도 내놨다. 출력물 후처리에 필요한 피니시 키트 등도 있다.
회사는 개발자와 대량 사용자들에 '폼랩 플랫폼'도 오픈했다. 소재 라이브러리, 신규 소프트웨어, 소재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픈 머티어리얼 모드(OMM)를 선택하면 라이선스를 통해 모든 소재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프린트 세팅 에디터(PSE)를 통해 프린트 세팅 조정도 무료로 할 수 있다.
lego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