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명 전면에' 사명 바꾼 리멤버…"사람과 기회 연결"

16일 드라마앤컴퍼니 → 리멤버앤컴퍼니 사명 변경
AI 채용비서가 인재 추천…"채용시장 디지털로 혁신"

16일 최재호 리멤버앤컴퍼니 대표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멤버 사옥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리멤버앤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모든 현장에서 리멤버를 가장 먼저 떠올리도록 만들겠다. 이를 위해 서비스명과 회사명을 일치시켜 브랜드를 강화하겠다."

명함·커리어 관리 플랫폼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의 최재호 대표는 16일 '리멤버의 Next Chapter'를 주제로 열린 첫 기자 간담회에서 사명을 '리멤버앤컴퍼니'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고객 중심 기조를 유지하고자 서비스명을 전면에 내세웠다"면서 "기업과 개인의 수요를 연결하는 업계 대표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리멤버는 사업 지향점으로 '연결'을 강조했다. 기업을 고객사로 둔 만큼 기업과 인재·고객을 각각 연결해 기업의 채용과 마케팅 설루션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경력직 인재 채용의 문제는 뛰어난 인재와 구인 기업이 닿기 힘들었다는 점"이라며 "일 잘하는 핵심 인재를 얻으려면 기업이 다가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멤버는 2019년부터 기업 인재팀이 리멤버를 통해 인재를 검색하고 스카웃 제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 수는 현재 누적 700만 건에 달한다.

상위 30% 경력직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채용공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이 공고를 내걸고 지원자를 기다리는 기존의 채용 방식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인재 풀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시작한 서비스다.

최 대표는 "그간 기업의 뛰어난 인재 영입을 돕는 플랫폼이 부재했다"면서 "리멤버는 명함 관리 서비스로 시작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만나기 힘든 하이엔드급 인재풀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멤버는 인공지능(AI) 채용 비서를 활용해 인재 채용을 간편화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기업이 리멤버의 AI 채용비서에 직무기술서를 입력하면 적합한 인재를 자동 추천해 준다. 추천받은 인재에게 챗GPT가 작성한 메시지를 발송하면 제안이 완료된다.

최 대표는 "아날로그식 헤드헌팅 시장을 디지털로 혁신하고자 한다"면서 "리멤버의 인재 데이터베이스와 AI 기술력, 플랫폼 공간을 결합해 전 세계 유일무이한 시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