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계동길의 디지털화…카카오, 단골거리 2차 사업 추진

서울·수원·대구 등 전국 7개 상권…올해 총 15곳 지원

경기 수원 행궁동에서 열린 카카오의 '단골거리 2차 사업' 모습 (카카오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전국 7개 지역 상권에서 '단골거리 2차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단골거리는 지난달 카카오가 공개한 그룹 통합 상생 사업이다. 지역 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고객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2차 사업 대상 지역은 △서울 종로 북촌 계동길 △서울 마포 방울내길 △서울 노원 경춘선 공릉숲길 △경기 수원 행궁동 △충북 청주 소나무길 △경남 창원 소리단길 △대구 중구 향촌동 상권이다. 1차 사업 지역 8곳을 포함해 올해 총 15곳을 지원한다.

호응이 많았던 1대 1 맞춤 교육을 강화하고자 지원 기간은 기존 4주에서 최대 8주까지 늘렸다.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지역 상권의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우선 지역 소식을 알릴 수 있는 대표 채널을 만들고 이벤트를 열어 채널 친구를 모집했다. 수원과 청주에서는 '상권 대표 톡채널 친구 추가 이벤트'를 진행해 톡채널 친구 8100여 명을 확보했다.

이달 5일과 11일에는 수원 화성행궁 일대에서 4600여 명의 톡채널 친구를 추가했고, 청주에서는 9월 28일부터 이틀간 3500여 명을 확보했다.

다음 이벤트는 이달 19일 북촌 계동길과 26일 마포 방울내길을 시작으로 노원·대구·창원 등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참가자는 단골거리 한정판 에코백을 받을 수 있고 포토월 사진 촬영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소상공인에게는 △찾아가는 1대 1 맞춤 교육 △카카오 서비스 입점 지원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상권당 300만 원, 개별 점포당 30만 원) △카카오맵 내 '사업 참여 매장' 배너 노출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카카오페이 신규 가맹 시 카카오페이 머니 수수료 3개월 무료 혜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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