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가동…54억원 수출 계약

과기부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96개사 글로벌 홍보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랜드마크인 버즈 알 아랍 상공으로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12.10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민관합동으로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54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도 체결됐다.

이번 중동 수출개척단 활동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현지 걸프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전시(GITEX)에 우리 기업 96개 사가 참여했다. 한국 디지털 공동관을 꾸린 후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중개하는 자리인데 지난해 약 100개국의 1800개 기업과 900여명 투자자가 참가했다.

디지털 수출개척단은 GITEX를 계기로 국내 디지털 기업의 중동진출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한-중동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도 개최했다. 중동 기업과 투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3건의 수출계약과 2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코어무브먼트의 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 지니언스(263860)의 지능형 보안 소프트웨어 제품, H2O 호스피탈리티의 숙박업 소프트웨어 제품 등 총 54억 원 규모(400만 달러)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리콘랩스도 자사 설루션 기반 MOU를 맺었다.

현지 주요 투자사에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IR 피칭도 이어졌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협력은 지난 5월 UAE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 시 우리가 UAE 측에 제안한 주요 협력 사항"이라며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해 국내 디지털 기업의 중동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