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20주년…"K-팝 세계화에 함께 해 영광"

'구글 포 코리아 2024' 성료
삼성전자·SM엔터에 20주년 파트너 감사패 수여

구글 포 코리아에서 구글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기념비적인 대국의 의미를 간직하고자 제작한 동판을 이세돌 9단에게 전달하고 있는 모습 (구글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구글코리아는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2024' 행사를 30일 개최했다.

올해 4회차를 맞이한 '구글 포 코리아'는 구글과 대한민국이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혁신과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펼쳐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이세돌 9단이 참석했다. 구글코리아는 기념비적인 대국의 의미를 간직하고자 동판을 제작해 이세돌 9단에게 전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AI),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을 만드는데 구글이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도 축사에서 "구글과 같은 미국 기업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구글을 앞으로도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 성장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포 코리아에서 발표하고 있는 사이먼 칸(Simon Kahn)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부사장 (구글 제공)

이날 행사에서 사이먼 칸(Simon Kahn)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대한민국과 구글 20년, 문화와 혁신의 파트너십'을 주제로 첫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구글코리아가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의 문화와 혁신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여해 온 노력을 소개했다.

칸 부사장은 "구글이 삼성전자(005930)와 같은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한국의 문화 전파와 K-팝 세계화에도 유튜브가 함께 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코리아는 또한 이날 행사에서 오랜 시간 구글과 함께 성장해 온 주요 파트너사인 삼성전자, SM엔터테인먼트(041510)에 20주년 파트너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정현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에 있어 구글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미래를 향한 동반자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철혁 SM엔터 최고경영자(CEO)는 "구글과 유튜브는 SM엔터가 팬들과 일반 대중을 만나는 가장 중요한 포털이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AI와 함께 여는 구글코리아의 미션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연자로 나선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한국의 인재들과 함께한 혁신적인 성과를 공유했다.

김경훈 사장은 "AI시대에 한국 인재들이 세계적인 활약을 하기를 응원한다"면서 구글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Google Career Certificates, GCC)에 'AI 에센셜 과정'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구글코리아는 문화강국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발전과 도전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