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서비스 공공 도입 돕는 '전문계약제도' 누적 계약액 5000억 돌파
-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한 누적 계약금액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도입된 전문계약제도는 국가기관 등에서 이용하기 적합한 민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심사·선정하고 이를 도입할 경우 수의 계약 등의 편의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수의·카탈로그 계약 등이 가능해져 통상 2~3개월 이상 소요되던 기존 입찰방식보다 계약기간이 2주 내외로 단축됐다.
제도시행 후, 285개의 클라우드 사업자의 총 508개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공공 이용 적합 디지털서비스로 선정됐다. 579개 국가기관 등이 1504건, 누적 계약 금액 5000억 원의 디지털서비스를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기관 자체 구축 시스템으로 운영됐던 도서·문서관리 서비스(84개 기관, 222건), 업무 협업 시스템(45개 기관, 71건), 메일 서비스(33개 기관, 52건), 화상회의·교육 시스템(16개 기관, 29건), 공용차량 관리 시스템(15개 기관, 29건) 등이 민간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로 전환됐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전문계약제도가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통한 공공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이 제도가 공공 혁신을 넘어 대한민국 클라우드 산업 성장의 견인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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