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한국 여행 필수 앱 된 이유?…"교통 정보 정확해"
실시간 도착 정보·대체 이동 수단·승하차 안내 다국어 지원
리뷰 번역·플레이스 필터 번역 등 다국어 지원 강화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 지도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을 확대하면서 방한 외국인의 필수 여행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1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여행 서비스 기업 트립닷컴은 최근 '한국 여행 시 추천하는 앱' 12개를 선정하고, '지도·내비게이션' 부문에서 네이버지도를 꼽았다.
트립닷컴은 "네이버 지도는 차량, 대중교통, 도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지원해 목적지까지 원활하고 정확하게 이동할 수 있다"면서 "실시간 교통 정보도 제공해 정체 등 도로 상황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지도는 외국인 관광객 니즈(needs)에 맞춰 실시간 도착 정보, 대체 이동 수단, 승하차 안내를 다국어로 지원하고 있다.
'대중교통 길안내' 다국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승하차 알림 △하차까지 남은 정류장∙지하철역 개수 △빠른 환승을 위한 열차 출입문 위치와 지하철역 출구 번호를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요 여행 앱 동향·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방한 외국인의 73.3%가 지하철을 한국 여행 시 주요 이동 수단으로 활용하고, 네이버 지도는 정확한 대중교통 출발·도착 시간, 빠른 환승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히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네이버 지도는 스마트플레이스, MY플레이스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수준의 장소 정보가 집약돼 있어 틱톡, 유튜브에서도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여행 팁을 전하는 유튜버 '유얼 코리아 프렌드'(Your Korea Friend)는 네이버 지도 검색법, 대중교통 이용법, 장소 '저장' 기능 활용법 전반을 소개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의 조회수는 11만 회에 달한다.
미국 유튜버 제시카 포쿠바이(Jessica Pokubye)는 네이버 지도를 활용해 한 카페를 방문하기까지의 여정을 공유하며 "대중교통의 실시간 도착 시간과 환승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어 헷갈림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네이버 지도는 번역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플레이스 상세페이지 내 다국어 지원 범위를 △업체명 △주소 △영업시간 △탭 △부가정보(주차 지원 여부, 콜키지 무료, 단체석, 반려동물 동반 여부) 등으로 확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방한하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어 네이버 지도는 리뷰 번역, 플레이스 필터 번역 등 외국인 사용자를 위한 다국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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