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의 날 기념식…ETRI 책임연구원·BTS 수석기획자 표창

한덕수 "지식재산은 핵심자산…새 경제질서 주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4일 서울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제7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지식재산의 날은 지식재산(IP)의 창출·보호 및 활용에 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9월 4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지재위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지식재산은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지을 핵심 자산"이라며 "우리의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지식기반의 새로운 경제질서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지식재산 분야가 기술의 탈취, 복제, 모방 등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지식재산 관련 각종 경제·산업 분야의 입법안과 지원방안을 통합적으로 잘 살피겠다"고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UHD(초고화질)송·수신기술 국제표준 핵심특허 약 600건 및 국내기업 기술이전 13억4000만원 등의 공로로 박성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수석 기획자로 활동하며 총 300곡 이상을 작사·작곡해 국내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강효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이 지재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광형 지재위 민간공동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식재산이 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국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한다는 점에 모두 다함께 공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