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삼성 클라우드, GPU AI로 진화…기업 혁신 지원"
"기업 고객 업무 프로세스에 생성형 AI 적용…생산성 향상 지원"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AI 플랫폼 '패브릭스' 글로벌 확산
-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삼성SDS(018260)가 그래픽 처리 장치(GPU) 중심 인공지능(AI) 클라우드로 진화해 기업 업무의 자동화 혁신을 돕는다.
삼성SDS는 서울 코엑스에서 '리얼 서밋 2024'를 개최해 생성형 AI 서비스 비전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조연설에서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는 "생성형 AI를 통해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자연어 명령을 듣고 사람의 의도를 이해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기업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GPU 중심 AI 클라우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적용 아이디어 1만 4417건을 발굴해 사내 7개 메가 프로세스와 4천개 이상의 하위 프로세스로 구성된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 2025년에는 전체 업무 중 24% 이상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고객들과 적용 경험과 사례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 탑재 운영체제(AIOS), 언어 사용자 인터페이스(LU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 제리 첸 엔비디아 제조 및 산업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 마크 소우자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조 윌슨 워크데이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여했다.
마이클 델 회장은 "삼성SDS와 델 테크놀로지스가 수십 년 동안 파트너로서 함께 해 온 만큼 앞으로도 삼성SDS와 혁신의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삼성SDS의 GPU 중심 AI 클라우드 플랫폼 협력을 강화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AI 플랫폼 '패브릭스'의 글로벌 진출 협력을 돕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생성형 AI 기반 협업 설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등의 신기능이 공개됐다. 삼성SDS는 100여 개 기업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신계영 삼성SDS 생성AI(Gen.AI) 사업팀장은 패브릭스의 신기능으로 사용자를 대신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고객이 직접 생성하는 에이전트 스튜디오(Agent Studio)를 소개했다. 또 AI 에이전트끼리 스스로 소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기술도 공개됐다.
창성중 삼성SDS IW사업팀장(상무)은 브리티 코파일럿의 신기능인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기능을 공개했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개인별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일정 및 업무 브리핑, 우선순위에 따른 할 일 추천, 영상회의 시 다국어 실시간 통역, 음성 기반 업무 처리 등 '개인 비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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