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 로봇배송 '브링' 운영
주간 음료·야간 객실 어메니티 배송…리조트 운영 효율 높여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424700)는 호반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브링은 LG전자(066570)배송 로봇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을 결합한 상품으로 올해 4월 출시했다.
브링은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기술 검증(PoC) 진행 후 이달 5일부터 주간엔 음료, 야간엔 객실 어메니티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간단한 식사 배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리조트 이용객들은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각 객실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해 로봇 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법은 QR코드를 통해 리솜 주문 웹에 접속한 후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고 결제하면 된다. 브링이 객실에 도착하면 안내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주문한 물품을 꺼내면 된다. 배송 로봇의 출발·도착 정보는 문자로 전송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4월 서울 성수동 '누디트 서울숲'에 브링을 도입했다. 최근 현대엘리베이터(017800)와 업무협약을 맺고 브링 플랫폼에 승강기 이용을 연계하는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브링 도입으로 투숙객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영역별 시나리오를 확보해 로봇 서비스 플랫폼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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