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택시 기사 자녀에 '로봇 씨름' 코딩 가르친다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424700)는 택시 기사 자녀·손자녀에게 코딩교육 등을 제공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2기'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은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201 캠페인의 일환이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손잡았다.

중학생 참가자 30명은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한 캠프에 참여했다.

3박4일간 △레고 전문 교구 활용 코딩 교육 △회사 서비스 기획자·개발자 멘토링 세션 △로봇 릴레이 경봇·로봇 씨름대회 등을 진행했다.

코딩교육 참가자들은 6명씩 조를 이뤄 △서비스 아이디어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기획 △UX(사용자 경험) 고려한 모형 제작 △직접 코딩한 앱과 연동·구동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제작 등 과정을 체험했다.

캠프 마지막 날 수료식엔 학생과 택시 기사 가족 약 110명이 참석해 조별 작품을 감상했다.

학생들은 자율주행 트럭·로봇 배달 서비스, 음성인식 기반으로 약을 배달하거나 인명구조를 돕는 드론, 운전자가 있는 곳이나 충전소로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차 등을 발표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기술 발전 파트너인 택시 기사님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며 "상생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