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광고·커머스의 성장"

2분기 매출액 2조 6105억원·영업이익 4727억원 기록
커머스·클라우드, 두 자릿수 성장…영업이익률 18.1%

네이버 실적 (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035420)는 올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 6105억 원, 조정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6384억 원, 영업이익은 4727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3.9%, 26.8%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8.1%로 5분기 연속 개선세다. 지난해보다 2.6%포인트(p)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784억 원 △커머스 7190억 원 △핀테크 3685억 원 △콘텐츠 4200억 원 △클라우드 1246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플레이스광고, 검색광고 등 상품 개선과 타게팅 고도화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5% 늘었다.

네이버는 "초개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체류시간 확대와 새로운 수익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머스는 도착보장·브랜드솔루션 사용률 증가, 크림(KREAM)의 성장 지속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6% 성장했다.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한 12조 3000억 원을 달성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1% 늘어난 17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외부 결제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결제액의 50%를 넘어섰다.

콘텐츠는 전년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환율 변동 등 효과를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 웹툰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관련 매출 발생과 라인웍스 유료 ID수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9.2% 성장했다. 네이버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