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Q 순이익 6억원…2분기 연속 흑자

영업손실 73억원…손실 규모 전년比 42% 감소
매출 25% 증가한 1855억원…금융서비스 매출 500억원 돌파

(카카오페이 제공)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는 6일 올해 2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1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855억 원, 영업 손실은 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손실 126억 원에서 42.2% 줄어든 규모다.

순이익은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손실 감소, 금융수익 발생에 힘입어 6억 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결제처 확장 노력에 따라 오프라인 결제는 131% 성장했다.

대출∙투자∙보험 등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전 영역에서 금융 서비스 매출은 60%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552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이 30%까지 확대됐다. 광고 매출과 카드 추천 서비스 이용자가 늘면서 기타 서비스 매출도 44% 늘었다.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 19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프라인 결제 확장 목적의 프로모션 증가로 인해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결과다.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주식 거래액 증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상품 판매 확대 등 자회사 성장에 따른 서비스 비용 증가도 영향을 끼쳤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처 확장 등에 따라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가 연내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톡에서도 카카오페이-삼성페이 결제가 연동될 예정"이라며 "카카오톡에서 바코드, QR코드, MST의 결제 방식이 모두 제공됨에 따라 오프라인 결제 확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seungjun241@news1.kr